<아주 특별한 우리 형>을 읽고
나는 우연히 오빠의 책장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겉표지는 그냥 일반 책 같아 보이지만, 속 내용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책이다.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이야기에선 종민이라는 한 평범한 아이에게 갑작스럽게 형이 찾아온다. 이 형의 이름은 종식이다. 종식이는 일그러진 얼굴에 구부러진 팔에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종식이는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뱃 속에서 너무 커서 뱃 속에서 나올때 엄마는 이미 지쳐서 죽을 지경이였고, 종식이는 뇌에 산소를 받지 못해 뇌성마비라는 병에 걸린 것이다. 그런데 종식이는 누구보다도 컴퓨터를 잘했다. 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던 종민이. 하지만 형이 가지고 있던 컴퓨터에는 관심, 눈길 조차 주지 않는다. 갑자기 들어온 형때문에 가출을 결심한 종민이. 하지만 이 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꼬박 꼬박 모은 돈을 가지고 가출을 한 종민이는 청량리역에서 어느 한 남자애를 보게 된다. 이 남자애는 종민이에게 친절하게대해줬고, 심지어 음료수까지 줬다. 하지만 이 음료수 안에는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이 음료수를 마시고 쓰러진 종민이를 때리면서 그 남자아이는 자기와 동행하는 형과 함께 종민이의 돈을 뺏었다. 종민이가 일어나보니 경찰서. 경찰서에는 엄마와 종식이형이 있었다. 종식이형이 종민이에게 컴퓨터로 글을 썼다. '종민아, 미안해. 나 때문에 네가 집까지 나가고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구나···' 종민이는 이 사건 후로 정식이 형과 친하게 지내고,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겨도 서로 서로 챙겨주는 형제가 되었다. 나에게도 형제가 있다. 하지만 종민이네 가족처럼 행복한 형제가 아니라 티격태격대는 형제이다. 항상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싸우며, 항상 엄마에게 혼이 난다. 오늘 이 책을 읽은 후로 나는 가족, 형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형제는 나에게는 없으면 안될 소중한 것이다. 형제가 없으면 나도 없는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종식이에게는 장애가 없으면 종식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형제는 나의 십자가이고, 종식이에게는 장애가 십자가이다. 앞으로는 조금더 형제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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