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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학년 1반 조근영 )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를 읽고
작성자 조근영 등록일 13.12.11 조회수 172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를 읽고

 

4학년 1반 조근영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는 수아와 영무, 그리고 성남이의 우정이야기다.

엄마가 구독해주신 책대여서비스에 온 책인데, 이번에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영무가 수아를 자랑스러워하는데 나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영무가 다니는 학교는 시골학교고, 학생 수도 얼마 없는데다 수아는 세련되고 예쁘기 까지 하니 나 같았어도 당연히 자랑스러워 했을 것 이다.

하지만 수아는 정서 장애가 있어 전학 온 첫 날 부터 친구들의 놀림 거리가 된다.

그 때 정말 친구들과 수아가 얄미웠다.

그리고 영무가 불쌍했다.

이미 친구들에게 자신의 수아의 사촌이라고 뻐기어 놓았는데 이런 망신을 수아만 당할리 없는 것 이다.

그래서 나는 영무가 너무 너무 불쌍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라 그 후 부터는 선생님이 수아를 다그치지 않고 영무만 다그치는 것이다.

선생님이 정말 미웠다.

사건을 벌인 건 영무가 아니라 수아인데, 영무만 다그치다니!

게다가 성남이는 수아만 좋아하고 영무는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영무는 수아를 괴롭힌다.

하지만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암만 해도 정서 장애가 있고 영무는 그걸 알고 있는데 그렇게 괴롭히는건 씩씩한 남자애가 하지 못할 짓이다.

그런데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을 보호해주고 수아는 차별하는 나쁜 할아버지는 더더욱 싫었다.

젊었을 적 가족을 내팽겨 치고 다른 곳에만 놀러다녔던 나쁜 할아버지!

수아가 정서 장애가 있는 것도 다 할아버지 탓이다.

그래도 할아버지 탓만 하는 고모는 조금 별로 였다.

하지만 수아를 위해, 영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가족과도 잘 지내고..

제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아무튼 나는 이렇게 싫었던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하지만 다 그것이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별로 싫지 않았다.

오히려 가슴이 찡하고 그런 생각을 한 나가 후회스러웠다.

하지만 끝까지 싫던 사람이 한 명있다.

영무 탓만 하던 아빠.

그렇지만 영무 아빠도 그런 사정이 있기에 괜찮다.

진짜 싫은 사람은 영무 엄마!!

진짜 싫었다.

맨날 영무 할아버지 뒷담만 하는데다 계속 툴툴거린다.

영무 편만 들고 영무 할아버지에게 일을 떠넘긴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 영무에게 철딱서니 없다고 했다.

정말 싫었다.

하지만 영무 엄마 빼고는 다 좋았다.

그래도 이런 미운 사람이 한명 있으니까 이야기가 더욱 더 재미있는 것 아닐까?

모처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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