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충청북도교육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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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길순 | 등록일 | 12.12.28 | 조회수 | 105 |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감사함과 아쉬움이 함께하는 송년의 시간입니다. 분망했던 시간을 뒤로한 채 2012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따뜻한 성원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책무를 다해 주신 2만 4천여 교육가족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이 계셨기에 우리 충북교육은 올 한 해도 힘찬 걸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밝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학업에 정진해 온 23만 우리 학생들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충북교육의 희망이자 내일의 꿈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2년 우리 교육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모두를 비탄에 빠뜨리고 안타까움을 안겨 준 학교 폭력, 일부 지역에서 촉발하여 전국 교육현장을 뒤흔든 학생인권조례, 가르침에 전념하는 선생님들을 절망하게 한 교권 침해 사례 등 많은 문제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교육현장의 거친 파고를 슬기롭게 넘어 , 변화하는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학생교육의 책무를 완수하고자 애썼습니다.
5대 교육시책을 주축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 구현’,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사랑하고 배려하는 품성 함양’, ‘신뢰받는 책임행정 구현’,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를 실현 하기 위하여 교육가족이 함께 역량을 결집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충북교육의 오랜 숙원이던 직속기관 2개 기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지난 5월 유아교육진흥원을 개원하여 종합적인 유아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였으며 , 9월에는 교육정보원을 개원 하여 정보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정보원의 쾌적한 교육시설은 각종 교육활동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충북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분야 에서 전국 최고의 교육력을 발휘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2012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학부모 만족도 부문 ‘우수’ 평가 등 종 합 1위로 전국 최우수교육청 에 선 정 되었습니다. 이번 결과로 재정지원금 127억원을 교부받아 교육 복지와 시설 개선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보통학력 이상 비율 전국 최고를 차지하면서, 학교교육의 희망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이로써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였고, 고등학교는 2011년 전국 3위에서, 올해는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희망교육 실력충북의 면모를 전국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읽고 쓰고 셈할 줄 몰라서 학교가 재미없던 아이들을 읽고 쓰고 셈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줌 으로써, 낙오감 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 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무한한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국체전에서는 고등부가 2011년 종합 12위에서 8단계 상승한 종합 4위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투혼이 일구어 낸 이 빛나는 성과는 우리 교육청의 지속적인 학교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노력이 성숙 단계에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학교체육을 통해 진로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감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공공 기관 청렴도 평가 5년 연속 우수교육청, 기록 관리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감사원 감사 모범사례로 청명학생 교육원과 속리산 중학교가 선정되는 등 신뢰받는 참여 행정의 면모를 도민 여러분께 보여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전국 최초의 무상급식 실시 2년차를 성공적으로 운영 하였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를 달성하는 보람도 있었습니다.
과학 분야도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전국과학전람회 에서는 18개 팀이 참가하여 전원 수상함으로써, 전람회 개최 이래 최다 입상 실적을 내었고,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 대회에서도 종합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7위, 전국영농학생 대회 전국 2위를 비롯하여, 특성화 고 취업률이 12월 기준 53.4%로 전국 2위의 실적을 보이는 등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주역을 길러내는 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색사업으로 추진한 ‘多 행복한 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사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간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충북교육을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혼자 꾼 꿈은 몽상이 되지만, 함께한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과 같이,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신 충북교육의 2012년은, 멀리 있던 꿈들을 현실로 꽃피워 낸 감격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 교실과 학교현장에서 무던히 애써 주신 우리 선생님들의 값진 노고는, 이 모든 유형 무형의 교육적 성취를 이루어 내는 데 가장 소중한 자산이었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충북교육은 이제 우리 지역을 넘어, 교육의 보편적 가치와 성공적인 교수·학습 모델을 제시하고 선도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우리 교육가족 모두는 올해의 빛나는 성과를 토대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내년에도 더 큰 교육의 가능성과 희망을 도민 여러분께 안겨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선의 길을 모색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아직 미완으로 남아 있는 아쉬운 일들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 오는 2013년 새해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애쓰신 교육가족과 성원해 주신 충북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 충북교육에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31일
충청북도교육감 이 기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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