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천시에서 무료로 제공하여 38명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복지시설인 제천사랑의집을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학태 입니다. 저희 사랑의집은 지난해인 2009년6월1일 오픈하여 그동안 입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과 연합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랑의집 입주어르신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어르신들이 너무 오랫동안 홀로 생활해 오신 독거노인들로 외로움이 깊어 대부분 입주자들이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1월20일 제천여고 기숙사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저희 사랑의집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 노래, 춤 등으로 어르신들을 흥겹게 해 드리고 푸짐한 다과를 나누며 어르신들에게 재롱을 떨고 사랑의집 안팎을 깨끗이 정리해 주고 돌아가 입주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을 인솔하여 잘 지도해 주신 송옥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성인으로 교육해 나가는 정지헌 교장선생님 이하 제천여고의 모든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이번 제천여고의 위로회를 통하여 입주 어르신들은 모처럼만에 손녀 같은 학생들의 재롱에 너무너무 행복해 하셨고 혼자만의 삶에 익숙한 독거어르신들이 서로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천여고에서 주신 사랑이 우리 사랑의집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오래오래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