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령화 사회에 따른 사회적 소외현상이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제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지헌)에서는 경로당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지난 4월 9일 제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지헌) 학생회 대의원 47명은 학교 근처에 있는 경로당 2곳(서부,영천모란 경로당)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다은 학생회장(3년)은 "지난 3월초 우리 학생 임원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한 봉사활동이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과 함께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지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머리를 염색해 드리고, 다과를 대접하며 장기를 선보여 어른들께 즐거운 웃음을 드리는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안마를 해드리면서 말벗이 되어 드리려고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시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흐믓해 하시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

□ 제천여고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등 단순 봉사를 넘어선 두터운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 방문 시, 지도교사의 지시 없이도 학생들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어른들께 해드려야 할지를 아는 자발적인 봉사를 하게 되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뵈러가는 날을 매번 기다리고, 또 헤어질 때는 다음번을 꼭 기약하면서 서로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으로 나누는 어른 공경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 제천여고 정지헌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회 대의원 섬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키워 학력 신장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 있어도 타 학교의 모범이 되는 제천여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천여고는 앞으로도 토․일요일을 이용한 관내 독거노인 방문 봉사활동, 교사․학부모와 연계한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실시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영상으로 보는 섬김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