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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야기 쉼터(1)
작성자 주형식 등록일 15.11.24 조회수 343

[제목 - 금이 간 항아리]

      (출처 : 코리아매너스쿨 http://www.okmanner.co.kr/ 에티켓 팁에서)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습니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







나씩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습니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습니다. 금이 갔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왼쪽 항아리가 너무 미안






한 마음에 주인에게 요청했습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시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습






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보아라. 물 한 방울 흘리






지 않은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건만, 왼쪽에는 아름다






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랐잖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






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자신의 금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깁니






.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또는 남






과 비교하며 끊임 없이 열등감에 빠집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






벽한사람들 때문입니다.

 

  [쭈선생 생각] 실패하거나 실수한 것, 부족한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실패






나 실수를 깨달으며,  희망을 갖고 새롭게 일을 할 때 실패와 실수는 요긴한 거름





역할을 합니다. 정말 창피한 일은 실패나 실수한 것을 모르면서 당당할 때나, 알





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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