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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 문지유
작성자 김수민 등록일 15.10.22 조회수 81

2015.08.29 ~ 30

엄마동창회 덕분에 서윤이와 윤하와 나는 1박2일동안 횡성에 갔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여온다.

첫날엔 허락을 맡고 그동안 먹을 과자를 사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출발시간에 맞추어 우리집에 모였다.

그러곤 횡성으로 출발했다.

가는도중에 같이가시는 이모가 합승하시고 자리는 좁아졌지만 우리는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며 즐겁게 횔성으로 갔다.

횡성의 펜션에는 엄마친구가 하시던 펜션이였는데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곳이였다.
그덕분에 모기떼와 엄청큰나방 심지어 생에 처음으로 여치까지 보게되었다.
처음에 도착해서는 방탐색에 들어갔다.

그로써 우리의 방은 2층의 다락방으로 정해졌다!!

방에서 가져왔던 짐을 풀고나니 어느새 저녁먹을시간이 다되어갔다.

엄마가 저녁먹으라고 내려오시라하셔서 내려갔더니 삼겹살과 가리비를 구워주셨다.

게다가 야외에서 구워주셨다 왠진 모르겠지만 그냥 먹는것보다 더더더더욱 맛있었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창문에 얼굴만한 나방이 창문에 붙어있어서 정말로 깜짝 놀랬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서 모기퇴치놀이를 하였다.

전기파리채를 하나씩 들고 우리방의 모기를 잡았다.

누군가 나방을 잡았었는데 전기파리채에서 타닥타닥소리가 나고 연기가 올라오면서 나방이 지글지글 구워졌다.

고기익는냄새도났다.

그래서 나방고기라고 했었다.

과자도 먹고 트럼프카드도 하고 베게싸움도 하고 놀다보니 시간이 10시쯤 되었다.

그새 또 배고파져 버렸다....

그래서 라면을 먹으러 주방으로 내려갔는데 주방에 메뚜기가 있었다.

내손만큼 큰 메뚜기가 있어서 깜짝놀래서 넘어져 버렸다.

초록색형체만보고 메뚜기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여치였었다.

난 처음으로 여치를 봤었다!!

그래서 무서워서 엄마께 끓여 달라고 부탁했다.

다 끓이고 먹는데 친구들과 함께여서인지 밖에서 먹어서그런지는 잘 몰라도 혼자 집에서 먹는것보다 훨신 더 맜있었다.

그리고 이모 한분이 마침 생신이여서 생일파티를하고 케익도 얻어먹었다.

라면과 케익을 먹고 엄마가 양치하라고 하셔서 양치를 하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윤하가 모르고 서윤이 칫솔을 곰팡이 핀곳에 떨어트려 버린데다가 발로 꾹 밟아버렸었다.

윤하가 재빨리 줍고 물로 계속 헹구웠지만 서윤이는 구정물칫솔이라고 하면서 그 칫솔로 이를 닦았다.

그래서 윤하가 미안해서 서윤이 세수시켜주고 윤하가 서윤이를 케어해 주었다.

이름하여 구정물케어!!!!!!!!

사실 나도 구정물케어가 많이 받고 싶었다....

양치를 끝내고 2층에 다시가서 그동안 하지못했던 애기들을 모두 털어놓았다.

서윤이와 윤하는 울었지만 나는 눈물만 맺혔다.

그리고 베게에다가 이름을 붙이고 놀았었다.

서윤이의 베게는 장미그림이 많아서 이름이 '로즈'였다.

그리고 불끄고 누워서 휴대폰플래시키고 배위에 놓아서 그림자 놀이하고 놀았다.

난 발으로 강아지를 만들었었다.

그러고는 밤을 새려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3시쯤에 그냥 자버렸다.

다음날 피곤했는데도 꽤 일찍일어났다.

그리고 트럼프나 도둑잡기를 하며 과자를 먹다가 짐챙기고 방정리하고 점심시간에 펜션에서 나왔다.

(서윤이는 로즈랑 정들었다고 로즈와 헤어지는것을 제일 싫어하였었다.)

펜션에서 나와서 횡성에서 유명한 막국수 짐에갔다.

하지만 나는 막국수를 안먹었고 윤하와 서윤이도 입맛이 안 맞아 많이 남겼다.

그리고 제천으로 오는길에 서로 휴대폰만하다가 모두 잠들어버렸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너무 재미있던날들이였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또 한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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