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녀의 진로지도] [1] 자녀의 중학교 시기 이해 중학교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심신의 발달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며,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탐색해나가는 시기입니다. 자녀들이 진로와 직업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열어주세요. 이 시기에 우리 아이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등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합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업과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빨리 진로를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모님의 높은 기대 등으로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자신과 삶에 대해 책임감을 배우고 스스로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신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진로를 설계하는 데 튼튼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또한 중학교 시기에는 여러 각도에서 자신의 진로를 살펴보며 자유롭게 진로를 설계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직업인을 스스로 찾아보고, 어떠한 능력과 태도가 요구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상담, 똑‥똑‥ Q) 저희 아이는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어느 날은 교사, 어느 날은 PD, 또 어느 날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물어볼 때마다 하고 싶은 것이 계속 바뀌는데, 도대체 왜 이럴까요? A) 꿈이 자꾸 바뀌는 이유는 2가지 측면에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의사결정을 내릴 만큼 해당 직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그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도 일단 결정해버리는 다소 성급한 태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성급하게 결정했으니 그 결정을 자꾸 번복하는 것이지요. 둘째,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 꿈으로 정하기는 했지만, 막상 결정을 하고 보니 그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 그 직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생기는 것이지요. 자신의 능력(잠재력)에 대한 확신의 부족이 이런 불안을 야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선 진로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조급함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조급함이 크면 일단 뭐든 결정하고 보려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유는 그래야 안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께서는 진로를 좀 더 여유 있게 탐색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자녀가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그런 후에는 관심 있는 직업들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도록 해주세요. 관심 있는 직업들을 적어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탐색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 이유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설득력 없고 즉흥적인 것이라면, 그 직업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비교적 합리적이며 타당한 이유가 있는 직업들을 압축시킨 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해당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과 그 직업이 요구하는 특성 간에는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는지를 찾아 자신을 보완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커리어넷(www.career.go.kr) >진로상담 사례) 직업 경로 이야기 [‘만화가, 특히 스토리 작가로 창작 활동을 해요’ - 홍용훈(만화가)] ■ PD처럼 뭔가 창작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용훈 씨는 공부를 열심히 했고 잘했다. 글도 곧잘 써서 국어선생님께 글쓰기 훈련을 따로 받아 글쓰기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또한 장르를 불문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자신이 창작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기자나 PD를 꿈꾸었기에, 자연스레 대학도 신문방송학과로 진학했다. ■ 취직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걸 하자고 생각했죠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니 IMF가 터졌고 모든 취업 길이 막혀버렸다. PD의 꿈도 멀어졌다. 그래서 용훈 씨는 PD가 되기 힘들다면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때, 군대에 가기 전 6개월간 만화 문하생 생활을 한 것이 떠올랐다. 창작하는 일을 좋아하니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무작정 올라온 용훈 씨는 우선 만화 관련 모임의 간사를 맡아 일했다. 그 뒤에는 출판사에 들어가서 편집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신문 연재나 작품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스토리 작가로 ??KBS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책을 만들었고, 8년째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으로써 창작자로서 기반을 다진 것이다. ■ 만화의 스토리 작가로 일해요 만화가라고 하면 보통 그림과 글을 모두 창작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림 작가와 스토리 작가가 함께 만화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용훈 씨는 주로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며, 그 일로 소득을 낸다. 이 외에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요즘은 만화 매체 비평 분야에 흥미가 생겨 대학원 공부도 병행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그림 창작도 꾸준히 하고 있다. 용훈 씨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면 그림을 많이 그려 봐야 하기 때문에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지식과 창작력을 갖추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관련 학과 입학을 위해 요구되는 성적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성적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창작 활동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노력을 계속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나의 꿈을 디자인하다-미술 분야(2013 창의적 커리어패스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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