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진로소식지 "드림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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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윤성 | 등록일 | 15.12.09 | 조회수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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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바로 알기 사회 변동기의 부모 역할 박재원 소장(아름다운배움 부설 행복한공부연구소)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처럼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고성장기 동안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모들은 아이가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진학과 입시에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입시에서의 성공이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본적인 상황 변화에 맞게 새로운 부모 역할을 모색해야 하지만, 고성장기의 성공 경험이 너무도 강렬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여전히 입시에 대한 집착이 이어집니다. 그 사이에서 자녀와의 불화가 생겨나기 시작하지요. 100세까지 잘 사는 부모는 자녀의 자립심과 행복에 많은 신경을 쓴 부모라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한 자녀는 부모님과 함께한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부모님의 노후도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자녀의 학업, 경제력 등 모든 것을 다 지원해 주게 되면 자녀는 자립심을 기르지 못하게 됩니다. 설사 자립심을 가지게 된다고 해도 부모님과 함께한 행복한 추억 없이는 자녀와 부모 모두 행복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유람선(안정적인 직장)은 오지 않는다. 지금 당장 뗏목을 만들어 항해를 시작하라. ‘개척하는 지성’이 되어야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의 말입니다. 이미 진학 중심의 진로의식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적성을 어떻게 찾아주어야 하느냐는 부모의 간절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먼저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가요?” 부모 주도의 아이 적성 찾아주기도 진학 일변도의 부모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에 대한 관리를 포기하고 대등한 인격적 독립체로서 존중하며 진로 개척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부모 역할을 수정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처럼 극심한 사회 변동기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까지 자녀를 이끌어왔던 그 손을 과감하게 놓는 용기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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