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일시 : [2009-06-13 08:27:00]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증평읍 형석중학교(교장 노재전) 학생들이 매일 아침 EBS교육방송을 자율학습으로 시청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13일 형석중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매일 오전 8시15분부터 9시까지 자율학습시간에 EBS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학생들은 증평군민장학회의 지원으로 받은 교재로 매일 영어와 수학 과목을 시청, 잡담 등으로 시간을 보내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형석중은 자율학습의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방송시스템을 정비하고 선명한 화질을 위해 각 학급에 커튼을 설치했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수업태도와 학습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1학년생인 류경록군은 "아침에 학교를 오면 자습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랐는데 교육방송을 시청하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수업시간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영상으로 어려운 부분도 쉽게 이해가 돼 다니던 학원도 그만 뒀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이처럼 매일 교육방송 시청으로 학생들의 학력 불균형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강신욱기자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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