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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20
작성자 학성초 등록일 09.04.25 조회수 267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의 죽음을 간직하고 있다 




047. 아름다운 꽃을 따 모으기에 넋을 잃고 정신차리지 못한다면 잠든 마을이 홍수에 휩쓸리듯 죽음에게 끌려가고 만다. 

048. 아름다운 꽃을 따 모으기에 넋을 잃고 정신차리지 못한다면 그 욕심 아직도 채우기 전에 곤궁한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어쩌면 사람들은 모두가 자기의 죽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방탕한 사람은 그 방탕함 속에, 탐욕한 사람은 그 탐욕 속에, 음란한 사람은 그 음란함 속에 감추어 두고 그것을 사육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악하게 이룬 재물이 자기 자신을 해치 듯 죽음 또한 스스로가 불러들이기 전에는 좀체 가까이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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