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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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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한 새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4.01.20 조회수 242

목슴을 걸고 새끼를 구한 새                     

 

   길가에 참새 새끼 한 마리가 여린 날개를 파닥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부리 둘레가 노랗고 대가리에는 솜털이 난 어린 새였다. 아마도 둥지에서 떨어진 모양이었다.

   그때 사냥개 한 마리가 그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별안간 곁에 있는 나무에서 어미 새가 날아와서 개의 코앞에 돌처럼 냅다 달려들었다. 그리고 온몸의 털을 세우고 미친 듯이 절망적으로 울부짖으면서 두 차례나 주둥이를 벌리고 개의 입을 겨누어 덤벼들었다.

   어미 참새는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하러 뛰어내려왔던 것이다. 그 자그마한 몸뚱이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 어미 참새는 자기의 몸을 희생하고 있는 것이다. 참새에게는 커다란 사냥개가 어마어마한 괴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 미 새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개는 발걸음을 멈추고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어린 참새는 어미와 함께 안전 하게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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