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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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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왜 내 돈을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2.11.26 조회수 206

왜 내 돈을

 

  돈도 많고 자비심도 많은 한 회사의 사장님이 있었다. 그 사장은 매달 가난한 사람에게 10만원씩 돈을 보내 주었다. 그런데 어떤 달에는 사업도 잘 안 풀리고 마침 딸이 결혼을 하게 되어 5만원만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그 사장은 돈을 받는 사람에게 편지도 함께 보냈다.

  ‘이번 달은 내가 사정이 어렵고 또 딸애가 결혼을 하게 되어 5만원만 보냅니다. 미안합니다.’

  그랬더니 며칠 뒤에 그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답장이 왔다. 사장님은 편지를 뜯어보았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사장님께서 사정이 안 좋든, 딸애를 시집보내든 간에 왜 내 돈을 쓰십니까. 잔소리 말고 5만원을 더 보내 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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