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따뜻한 품성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30] 재치 있는 상인의 변명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2.10.19 조회수 224

재치 있는 상인의 변명

  재치 있는 상인의 옷가게에 아이의 옷을 사러 온 아주머니가 물건을 만지면서 말했다.

  “이 옷은 세탁해도 줄지 않을까요?”

  “예예, 이 물건은 우리 가게에서 제일 고급품이라 절대로 줄지 않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 상인은 자신 있게 말했다. 아주머니는 안심하고 그 옷을 샀다.

  그런데 1주일쯤 지나서 옷을 세탁했더니 줄어들고 말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주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상점으로 달려갔다.

  “절대로 줄지 않는다던 옷이 이 꼴이 뭡니까? 자 어떻게 변상하시겠어요?”

  아주머니는 큰 소리로 따졌다. 그러자 재치 있는 상인은 당황하지 않고 줄어든 옷을 입은 아이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말했다.

  “아유, 귀여운 꼬마 숙녀께서 1주일 새에 많이도 컸군요.”

이전글 [31] 어머니의 밥 그릇
다음글 [29] 가짜 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