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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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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선 등록일 07.05.23 조회수 293

흔히 자기 자신을 낮추어 말할 때,
“불초소생이 어쩌고저쩌고”라고 한다.
“불초소생인 저를 뽑아주셔서 어쩌고저쩌고...”
“불초소생인 제가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쩌고저쩌고...”
보통 정치인이나 고관대작들이 많이 쓰는 말이다.

그런데 이 ‘불초’라는 낱말은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아니고, 자식과 임금만 쓸 수 있는 말이다.

불초(不肖)는
아니 불, 닮을 초 자를 써서,
자기의 아버지를 닮지 못했다는 말로,
자식이 부모에게 자기를 낮추어 말하는 것이다.
또, 임금이 선왕을 닮지 못해 큰 뜻을 따르지 못한다는 겸손한 의미로만 쓰는
맹자(孟子) 만장(萬章)편 상권에 있는 말이다.

따라서,
‘불초소생’은,
‘제가 아버지의 큰 뜻을 따라가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로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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