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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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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글짓기(3-1 오채민)
작성자 김병남 등록일 12.06.04 조회수 302

<우리의 소원은 통일>

 

3학년 1반 오채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다가 내가 “ 아빠 이 노래 알아?”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아빠는 “아빠가 어렸을 때도 불렀던 노래인데, 이제는 채민이가 이 노래를 부르네” 라고 하셨다.

“왜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야?” 라고 묻자 아빠는 “남과 북은 한 민족이라 통일이 되어 헤어진 가족도 만나고 같이 잘 살아야 된다” 고 말씀하셨다. 같이 잘 살아야 된다고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와 북한은 사이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TV에 김정은이라는 북한 지도자가 나오면 아빠는 “ 국민들은 굶어죽는데 잘 먹어서 돼지처럼 살쪘다 ”고 하시고 조선시대도 아니고 지도자의 자리를 왕처럼 세습한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사실 북한에 대해 잘 모른다. 가끔 TV에 탈북자가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너무 사람들이 착해서 김정은에게 꼼짝 못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학교에서 이상한 교육만 받아 올바른 판단을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인터넷으로 갈비뼈가 다보이는 북한 어린이를 보면 너무 불쌍해서 통일이 빨리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통일이 될까? 어린 내가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서로를 친형제나 자매처럼 생각하면 통일이 빨리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며칠 전에 인라인을 타고 언니와 라면을 먹은 적이 있었다. 언니와 나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면을 다 먹고 국물을 먼저 먹으려고 서로 싸웠다. 결국 내가 이겨서 국물은 모두 내 배로 들어갔지만 언니는 하나도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언니에게 물었다. “언니, 내가 국물 다 먹었는데 기분 나쁘지 않아? ” 언니는 “ 응, 너는 내 동생이잖아. 많이 먹고 많이 커. 사랑한다. 채민아!” 라고 말했다. 나는 순간 언니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언니처럼 잘 사는 우리나라가 북한에게 양보하고 아껴주면 통일이 되지 않을까?그러면 북한도 미안해하고 고마워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서로서로 친해져서 통일이 빨리 될 것 같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서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더 이상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통일아, 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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