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을 모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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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지우 | 등록일 | 18.05.26 | 조회수 | 63 |
5월 18일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각자 반의 반티를 입고 천막에 들어가, 다음 종목의 연습을 하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종목의 순서는 1학년 여자-1학년 남자-2학년 여자-2학년 남자-3학년 여자-3학년 남자 순으로 진행되었다. 종목은 림보, 단체줄넘기, 피구, 씨름, 줄다리기, 계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줄다리기는 단체경기 중에서도 단합이 가장 필요한 것들 중 하나였다. 한 명의 작은 힘도 승리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열심히 줄다리기에 임했다. 줄다리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었고, 1판이 끝날때마다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는 처음에는 줄을 잡고 앉아있다가 호각소리가 들리면 일어나면서 줄을 당기는 것으로, 호각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일어나 누우며 당기는 것이 포인트이다. 줄다리기는 3판 2선승제인 만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 그래서 체육대회 전에 예선을 열어 결승전에 나갈 두 반을 우선 정해 놓는다. 그리고 그 두 반은 채육대회 날에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2학년 여자반의 경기는 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학년 7반과 10반의 경기는 2:0으로 7반의 승리였지만 초반에는 두 반 모두 막상막하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7반의 김00학생은 "10반 애들이 강하다고 해서 많이 겁먹었는데 이외로 그렇게 강하지는 않더라고요. 7반이 이길 줄 알았어요."라며 웃어보였고, 10반의 김00 학생은 "장갑이 너무 축축해서 힘을 제대로 내지 못했어요. 다시 하면 이길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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