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이 힘드신가요?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자살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혹은 자살을 시도했다고 해서 당신에게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당신이 현재 스스로 감당하기에 벅찰 만큼의 어려움에 처해있고 심리적인 고통에 있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현실이 고통스러울 때는 그 고통이 평생 지속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고 주변의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고통을 극복할 수 있고 자살생각도 사라질 것입니다.

♣ 자살충동에 대처하는 방법

첫 번째, 자신과 약속합니다.

지금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자신에게 약속합니다. “나는 지금은 충동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거야”

두 번째, 집에 있는 위험한 물건들을 치웁니다.

약, 칼, 면도칼 등 자신에게 상처줄 수 잇는 물건을 치워버립니다. 만일,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면 스스로 안심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서 지내는게 좋습니다. 부모님의 집이나 친구집 등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만일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병원에 단기간 입원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희망을 가지세요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절망감이 들고 소외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기회이며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생이 매번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힘든 시기를 통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네 번째, 자살감정을 유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 해야 하는 일은 당신이 믿을만한 사람에게 그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담전화의 상담원, 친구, 상담사, 목사님, 신부님, 선생님, 의사 등 여러분이 신뢰할만한 누군가를 만나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현재 고통스러운 상황을 말해보세요. 두려움이 들거나 수치심, 당황스러움이 들 수 있습니다만 단지 말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살예방 도움 기관

위기상담전화 1577-0199(전국공통)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전국공통)

 *주위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나요?

♣ 기꺼이 도와드리겠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들의 상처를 헤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주며, 그들의 감정을 알아가도록 해보세요

• 혼자 두기보다는 함께 있어주며, 대화를 많이 하고 잘 들어주며 정서적인 지지를 해 주도록 하세요

• 위험한(날카로운 물건, 다량의 약, 끝 등) 물건을 집안에 두지 말고 치워주세요

•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감정적 또는 행동적으로 자신의 힘든 상황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크기 때문에 괌심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 전문가(정신보건센터, 정신과전문의, 위기상담전화)를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자살은 반복적으로 시도될 수 있습니다. 한번 자살 시도를 했다면 또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살의 징후에 대처하기

• 대부분의 자살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를 경고하거나 신호를 보냅니다. 이때 이를 발견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죽고 싶은 마음과 살고 싶은 마음에서 갈등을 합니다. 죽음을 결심한 그 순간까지도 살고 싶은 마음을 계속 점검하고 확인합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만일 자살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관심을 보이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셔야 합니다.

• 자살에 대한 주요 징후는 살인이나 자신을 해치는 이야기 또는 사망이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농약, 칼, 끈 등 자살도구가 될 수 있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찾는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우울증을 앓거나 불안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 술 문제가 심각한 경우, 과거에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심각하게 살피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자살과 죽음에 대해서 말하고 경고신호를 보내는 것은 단 순히 경고가 아니라 도움을 구하는 모습입니다.

자료출처 : 중앙자살예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