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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문을 지켜주세요를 읽고 (2-6)
작성자 윤예서 등록일 12.09.12 조회수 89

윤지는 세봄 아파트에 살아요

새봄아파트는 단지가 꽤 큰 편인데 윤지네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윤지는 신이 났어요.

팬시점과 아이스크림 가게가 새로 생겼어요

나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민트색에 아몬드가 박혀있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새로 생긴 가게 때문에 학교로 가는 지름길이 없어져 버렸어요. 많은 아이들이 담을 넣어가서 학교에 갔지요.

우리학교 오빠들도 우리 아파트 담을 자꾸 넘어요. 넘으면 바위가 많아서 떨어지면 크게 다치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아이들이 담을 넘어 다니자 어른들이 장미를 심고, 가시철조망을 둘러도 아이들은 계속 넘었어요. 한 할아버지께서 차라리 안전하게 문을 만들어 주기로 하셨어요.

문이 생겨 아이들이 학교 다니기가 편해 졌을 때 마을 어머니들께서는 “중학생이 그네를 따서 아이들이 놀 수가 없어요” “너무 시끄러워서 아이들이 잘 수도 없다니까요!” 그 이야기가 멀리멀리 퍼져 윤지와 세연이의 귀에 들어왔어요.

‘문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면서 아기들도 잘 놀고 잘 잘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윤지와 세연이가 생각해 낸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표지판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 쉿! 아기들을 위해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아기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문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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