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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독후감(아낌없아 주는 나무를 읽고..)(5-1-19)
작성자 유승주 등록일 12.09.04 조회수 74

옛날에 나무 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 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그 소년은 그 나무 에게로 와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한 잎 두 잎 주워 모았습니다.
그러고는 그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숲속의 왕자 노릇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가서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그리고 사과도 따먹곤 했습니다.
나무 와 소년은 때로는 숨바꼭질도 했지요.
그러다가 피곤해지면 소년은 나무 그늘에서 단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 를 무척 사랑했고...
나무 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갔습니다.
그리고 소년도 점점 나이가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나무 는 홀로 있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나무 를 찾아갔을 때 나무 가 말했습니다.
" 얘야,내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먹고 그늘에서 놀면서 즐겁게 지내자.
"난 이제 나무 에 올라가 놀기에는 다 커 버렸는걸.
난 물건을 사고 싶고 신나게 놀고 싶단 말야. 그리고 돈이 필요하고.
내게 돈을 좀 줄 수 없겠어?“ 하고 소년이 대꾸했습니다.
“미안하지만,내겐 돈이 없는데.” 나무 가 말했습니다.
“내겐 나뭇잎과 사과밖에 없어.
얘아,내 사과를 따다가 도회지에서 팔지 그래.
그러면 돈이 생기겠고, 그리고 너는 행복해지겠고.“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사과를 따서는 가지고 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무 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그래서 나무 는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돌아왔습니다.
나무 는 기쁨에 넘쳐 몸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얘야,내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즐겁게 지내자.
“난 나무 에 올라갈 만큼 한가롭지 않단 말야.”하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또 말하기를 “내겐 나를 따뜻하게 해 줄 집이 필요해,
아내도 있어야겠고 어린애들도 있어야겠고 그래서 집이 필요하단 말야.
너 나에게 집 하나 마련해 줄 수 없니? 나에게는 집이 없단다.
나무 가 말했습니다. “이 숲이 나의 집이야,
하지만 내 가지들을 베어다가 집을 짓지 그래.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 아냐.“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 의 가지들을
베어서는 자기의 집을 지으러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나무 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돌아오자 나무 는 하도 기뻐서 거의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리 온,얘야.”나무 는 속삭였습니다. “와서 놀자.
“난 너무 나이가 들고 비참해서 놀 수가 없어.”소년이 말했습니다.
“난 여기로부터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갈 배 한 척이 있었으면 좋겠어.
너 내게 배 한 척 마련해 줄 수 없겠니?
“내 줄기를 베어다가 배를 만들렴.“하고 나무 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너는 멀리 떠나갈 수 있고...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겠지.“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 의 줄기를 베어 내서
배를 만들어 타고 멀리 떠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무 는 행복했으나... (정말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소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 얘야, 미안하다, 이제는 너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구나... 사과도 없고..".
" 난 이가 나빠서 사과를 먹을 수가 없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 내게는 이제 가지도 없으니 네가 그네를 뛸 수도 없고... "
"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를 뛰기에는 난 이제 너무 늙었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 내게는 줄기마저 없으니 네가 타고 오를 수도 없고..."
" 타고 오를 기운이 없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 미안해," 나무 는 한숨을 지었습니다."
무언가 너에게 주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내게 남은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단 말야.
나는 다만 늙어 버린 나무 밑둥일 뿐이야, 미안해..."
" 이제 내게 필요한 건 별로 없어.
앉아서 쉴 조용한 곳이나 있었으면 좋겠어.
난 몹시 피곤해." 소년이 말했습니다.
" 아,그래." 나무 는 안간힘을 다해 굽은 몸뚱이를 펴면서 말했습니다.
"자,않아서 쉬기에는 늙은 나무 밑둥이 그만이야.
얘야,이리로 와서 앉으렴. 앉아서 쉬도록 해".
소년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무 는 행복했습니다.

나는 이책을보고 나도 이 나무 처럼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줄줄아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이책을 다른 친구들과 부모님께 소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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