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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중 선생님들, 꼭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작성자 김혜나 등록일 09.11.22 조회수 898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07학번 김혜나입니다. 오늘 13고사실에서 토익시험을 쳤습니다. .

제가 알고 있는 제 주변 충북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토익을 감독해주시는 가경중 선생님들께 원망과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수가 일부러 조금 멀지만 가경중이 아닌 곳으로 토익 신청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13고사실 감독선생님께서는 시험종료시간 10여분 전부터

칠판에 붙은 토익공고전지을 떼시느라고 여간 소란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테이프를 뜯고 종이를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자극적인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이힐 부츠를 신으신 여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나무바닥에 굽소리를 내시며, 사진이 없는 신분증?을 소지한 학생과 육성으로 면담을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들어오시고 나가실때마다, 시험에 집중을 하려고 애를 쓰지만 도무지 불가능하여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그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남자선생님께서도 들어오셔서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육성으로 대화하시고 복도에서도 토의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고사실 선생님께서는,  돌아다니시면서 마킹을 안한 수험자들에게 "마킹먼저 하고푸세요" 이 말을 학생들이 다 들리게 한명한명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중학교의 내신시험과는 달리 토익은 집중력과 시간의 싸움이라고 느껴집니다.

일분 일초 초조하고 빠듯하게 몰입해서 시험시간을 꽉 채워서 보고 나오는게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매달 있는 토익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수험자의 입장에서는,  그 시험을 위해서 수업이 끝나면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도서관에 묻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수가 토익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고 인터넷 강의도 듣습니다. 또 저를 포함한 어떤 이들에게는 토익점수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총 일곱번의 토익을 본 중에 처음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풀 수 있는 문제를 못 풀고 답안지를 내면서, 시험중 그 소란스러웠던 상황이 끝나기를 대기할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이 원망스러웠고, 시험준비에 쏟은 시간과 노력이 부질없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독하시는거 지루하시고 피곤하시고 체력적으로 힘드신 거 압니다.

부탁드립니다. 시험감독 들어오시면,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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