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알에서 깬 수평아리가 씩씩하게 자라서 달리기도 잘하고 높이뛰기도 누구보다 뛰어난 자신감이 넘치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이 되었습니다.

수탉은 나이가 들면서 울음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슬퍼했습니다.

이제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탉의 아내가 다가와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에서 제일 힘세고 행복한 수탉이라고 말해줍니다.

수탉에게는 손자 손녀 닭들이 있고 힘센 아들들이 있고 동네 암탉들 중에서 제일 알을 잘 낳는 딸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탉에게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어서 제일 행복한 수탉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할아버지도 옛날에는 아빠처럼 힘이 센 멋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지금 할아버지는 아빠보다 약해지셨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것 같습니다.

수탉들이 모여서 사람처럼 생일잔치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