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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열리는 세계 문화 여행-일본 中 모모타로’를 읽고
작성자 조윤수 등록일 16.08.30 조회수 96

이번에 고른 책은 일본이다. 일본의 전래 동화와 일본 문화가 기록된 책이다. 모모타로 이야기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복숭아 동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도라에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요괴워치 등등 각종 애니/만화에서 패러디 된 바 있다. (나도 요괴워치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복숭아동자 라고 번역된 이유는 모모는 복숭아, 타로는 동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대체적인 스토리는 커다란 복숭아 속에서 태어난 소년 모모타로가 동물 부하(?) 3명을 데리고 오니(일본의 도깨비)를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옛날 어느 날, 어느 산골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다. 어느 날 할머니가 빨래를 하러 냇가에 갔는데 아주 큰 복숭아를 발견했다. 먹으려고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잘라보니 아기가 있었다고 한다. 두 아기의 이름을 모모타로라 짓고 정성을 들여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모모타로는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큰절을 하고 오니를 잡으러 가겠다고 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말렸지만 모모타로는 뜻을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모모타로가 굳센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모타로는 여행을 떠난다. 할아버지가 준 칼과 할머니가 주신 수수경단을 가지고. 모모타로는 자신의 이름을 크게 써 놓은 깃발을 들고 오니 섬으로 향했다. 가는 중에 개, 원숭이, 꿩을 수수경단으로 매수(??)했다. 모모타로는 드디어 도깨비섬에 도착, 그리고 오니들을 제압해 무찔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니들이 빼앗은 보물들을 가져왔다. 그리고 모모타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오래오래 살았다고 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그렇다면 일본사람들은 왜 모모타로를 좋아하는 것일까? 알다싶이 일본은 섬나라이다. 섬에서만 살다보니 바깥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잘 몰랐다. 이런 처지에서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모모타로는 좁은 섬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을 정복했다. 이루지 못했던 일본 사람들의 희망을 모모타로가 대신 이루어준 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또한 모모타로가 가져온 보물은 경제력을 상징한다면 모모타로의 부하들은 강한 군대라고 볼 수 있다. 세계의 강대국이 되고 싶은 일본에게는 희망이고 영웅인 것이다. 이러니 일본 사람들이 모모타로를 좋아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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