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중, 中 자매학교와 교류 활발
이성기 기자 = 충북 단양군의 가곡중학교(교장 김대수)가 중국 자매학교와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가곡중학교 학생 16명과 교장, 교사 등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의 백운학교로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 사업의 하나로 국제교류협력학교인 백운학교를 방문해 자매결연 한 뒤 실제적인 교류에 나선 것이다.
방문 첫 날에는 백운학교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후 결연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중국 가정의 모습과 문화, 예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간 우의를 다졌다.
8일에는 백운학교를 방문해 공동수업을 진행한 뒤 서예·도자기·사격 체험과 중국 학생들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가곡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K-POP 댄스공연과 중국민요 '모리화'를 단소로 연주해 화답했다.
9일에는 락커산·공자 후손 유적지, 취저우 박물관을 방문한 후 태양섬에서 1박을 하며 MT와 캠프파이어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백운학교 운동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취저우를 떠나 귀국했다.
국제교류에 참여한 3학년 강문희 학생은 "처음에는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함께 수업도 하고, 홈스테이도 하면서 중국과 우리 문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시간이 갈수록 언어를 초월한 우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수 교장은 "가곡중학교와 백운학교는 이번 교류로 서로 발전할 좋은 관계를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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