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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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한샘 | 등록일 | 14.08.18 | 조회수 | 377 |
1550년 무렵의 어느 가을 날, 런던 거리는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거리마다 화려한 축제 행렬이 끝없이이어졌고, 집집마다 발코니에 내건 깄발이 펄럭였다. 사람은서로 얼싸안고 입을 맞추며 기뻐했다. 그날 장차 영국 국왕이 될 왕자가 태어났던 것이다. 기쁜 소식은 순식간에 온 나라 안에 퍼져 어디를 가나 왕자의탄샘을축복하는 축하연이벌어졌다. 왕실은물론온 국민이 왕자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왕자의이름은 '에드워드'라고지어졌다. 온 국민의축복 속에 에드워드 왕자가 태어난 바로 이날, 같은런던하늘아래에서사내아이톰이태어났다. 톰의 아버지 존 캔티는 도둑질과 구걸을 하며 살아가는 주정뱅이였다. 런던 다리 근처의 빈민굴에서 태어난 톰 캔디는 누더기에 싸인 채 누구의축복도받지 못했다 축복은커녕 오히려 골치거리였다. 이 동네는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지저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캔티네 가족은 다 허물어져 가는 건물3층의 방 한 칸을 세내어 살았다. 방 한구석에는 다 떨어진 담요와 짚단이 몇 뭉치 굴러다녔다. 밤이되는 대로 발로 뻥뻥 차서쌓아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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