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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콜라를 흔들면
작성자 강준길 등록일 12.09.14 조회수 120

질문방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라 는 탄산음료입니다. 탄산음료란 이산화탄소를 함유하는 청량음료로써 콜라 의 톡 쏘는 맛은 바로 이 콜라 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와 같은 기체는 온도가 낮을 수록 많이 녹고 온도가 올라갈 수록 용해도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청량음료 공장에서는 음료의 톡 쏘는 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 고압으로 처리하여 이산화탄소를 되도록이면 많이 녹여서 출고하지만(이산화탄소를 액화 시켜서 섞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유통과정을 거쳐서 우리 손에 넘어와 마시기 편한 상태가 되면 콜라 의 온도는 제조 당시의 온도보다 높은 상태가 되어 녹아있는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려 합니다.

그런데 온도가 올라간다고 콜라 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가 금새 빠져나가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우리는 '과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과포화 상태가 발생하는 원인은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활성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조건에서의 용해도보다도 높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콜라 안에 녹아 있으면서 호시탐탐 기체가되어 달아날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콜라 병을 흔들게 되면 콜라 병을 흔든 운동에너지가 콜라 안에 과포화되어있던 이산화탄소에 전달되어 이들이 기체가 될 수 있는 활성화에너지로 사용됩니다. 그러면서 급격하게 기포가 발생해 밖으로 몰려 나오면서 거품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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