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는 왜 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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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지영 | 등록일 | 12.01.04 | 조회수 | 106 |
식물의 세포벽을 형성하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에 기생하고 있는 미생물로 분해하기 위해 되새김질을 합니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은 4개의 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입에서 가까운 순서대록 각각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입니다. 이들 초식동물들은 식물의 세포벽을 형성하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 입으로 먹은 먹이를 혹위에 저장하여 혹위에 기생하고 있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도록 합니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이 먹은 식물성 먹이는 먼저 혹위에 저장됩니다. 혹위에서 충분히 숙성(?)된 먹이는 서서히 벌집위로 옮겨져서 벌집위 표면의 점막에 있는 빨래판 모양의 구조를 지나가면서 서로 뭉쳐져 작은 경단 모양으로 됩니다.
반추동물들은 시간이 날 때 마다 벌집위에 저장된 먹이를 게워내어(우엑~) 다시 입에서 충분히 씹어 잘게 부순후 삼켜지는데 이렇게 되새김질한 먹이는 혹위를 건너 뛰고 벌집위로 들어가게 됩니다. 벌집위에 다시들어간 먹이는 겹주름위에 저장되었다가 주름위로 넘어갑니다. 겹주름위에는 수많은 주름들이 있어서 들어온 먹이를 더욱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소가 먹은 먹이는 주름위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소화액을 만나 진정한 소화작용을 시작합니다. 주름위는 소화액을 분비하는 진정한 위의 역할을 하는 기관인 반면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는 위라고 이름은 붙어있지만 조직적으로는 식도에 더 가깝습니다.
이렇게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로는 영양붙이·기린·오카피·사슴류·작은사슴류·낙타·라마·소·영양·양·염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반추동물은 위가 4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고, 발가락이 2개이며 윗앞니는 퇴화되어 있거나 때로는 없지만 낙타와 작은사슴류에서는 위가 3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발가락이 4개입니다.
이들 반추동물이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는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포식자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먹이인 풀을 발견하면 재빠르게 대량의 풀을 먹어서 첫째 위인 혹위에 저장해 두었다가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되새김질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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