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거울은왜우리얼굴이보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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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준길 | 등록일 | 10.11.17 | 조회수 | 112 |
인류가 청동거울을 사용한 역사는 2-3천년이나 된다. 그 후 사람들은 또 철과 은으로 거울을 만들어 보았는데 이런 거울도 시간이 좀 지나면 검어지는 결함이 있었다. 이것은 공기중의 수증기. 산소, 이 산화탄소 등이 금속의 표면을 부식시키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금속표면이 부식되지 않게끔 투명한 물질로 금속과 공기를 차단시킬 수 없을까? 13세기 후반에 베니스 사람들은 평판유리를 제조하였다. 사람들은 평판유리의 뒷면에 금속판을 대 는 방법으로 비교적 이상적인 거울을 만들어냈다. 모든 물건은 그 희소성에 따라 값이 매겨지는 법이 다. 그때 거울은 대단히 귀중하였다. 프랑스의 여왕 마리 메디취가 결혼할 때 베니스공화국에서는 그 에게 예물로 거울을 증정하였다. 그 거울은 책 한 권 만한 크기였지만 값이 15만 프랑에 달했다. 후에 사람들은 수은으로 금속판을 대체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렇게 만든 거울은 원가가 낮아서 백성 들도 모두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수은증기는 독성이 강해서 노동자들이 거울을 만들 때 늘 수은 중독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해마다 수은중독으로 죽은 노동자가 적지 않았다.지금부터 백여년 전에야 사 람들은 은으로 수은을 대체하여 거울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때부터 거울을 만드는 노동자들 이 더는 수은중독에 걸리지 않게 되었으며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러면 거울은 어떻게 만드는가? 먼저 기포가 없는 유리를 선택하여 평평하게 잘 갈고(이렇게 해야 거울은 보는 사람의 형상이 굴절 되지 않는다.) 소다물로 깨끗이 씻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금이 되지 않는다.) 그 다음 질산은으 로 일정한 농도를 가진 용액을 조제하고 거기에 적당한 양의 암모니아수를 넣은 후 또 환원제(포름알 데히드 혹은 포도당)를 적당히 넣는다. 조제한 용액을 유리 위에 부어 놓으면 질산은이 환원되면서 유리판 위에 은이 침착된다. 그러면 거울이 된다. 은이 검어지거나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 지막으로 거울 뒷면에 페인트 칠한다. 질산은이 환원되는 반응과정은 다음과 같다. AgNO3 + 3NH3 + H2O → [Ag(NH3)2]OH + NH4NO3 + 2H2O 질산은 암모니아수 은암모니아착화합물 질산암모늄 질산은 암모니아수에 용해되어 착화합물로 되면서 물에 용해된다. 이어서 다음과 같은 반응이 일어 난다. 약간 가열 HCHO + 2[Ag(NH3)2]OH → HCOONH4 + 2Ag↓ + 3NH3 + H2O 포름알데히드 은암모니아착화합물 개미산암모늄 혹은 CH2OH(CHOH)4CHO + 2[Ag(NH3)2]OH → CH2OH(CHOH)4COOH + 2Ag↓ + H2O + 4NH3 포도당 은암모니아착화합물 글리콘산 이것은 화학반응 중에서 이름난 은거울 반응이다. 거울에 이렇게 해서 은을 밀착시킬 뿐만 아니라 보온병 내부에도 이런 식으로 은을 코팅시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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