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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가게에 주인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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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원 등록일 16.05.21 조회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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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양심가게] 가게에 주인이 없다고?


 
 제주도 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주인 없이 과일만 놓여 있는 가게를 종종 볼 수 있다. 오로지 사람들의 양심에 의해 판매 되는 것이다. 언뜻 보기엔 주인이 없어 감시자가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첫 번째 감시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과일을 사려고 하는 소비자는 자신의 도덕적 양심에 의해 감시되어 물건에 제 값을 지불할 인센티브가 생긴다.


 만약 첫 번째 감시자를 피하더라도 두 번째 감시자가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두 번째 감시자는 소비자 주위의 사람들이다. 소비자들은 첫 번째 감시자를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대부분 무인가게는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에 위치한다. 소비자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면 도덕적 양심은 더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


 만약 두 번째 감시자를 무시하는 경우에는 세 번째 감시자인 CCTV가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무인가게는 보이지 않는 감시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잘 운영 될 수 있다. 또한 무인가게는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온다. 판매자도 무인가게를 운영한다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인건비가 줄면 물건 가격도 떨어진다. 따라서 거래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김원 기자
201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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