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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관광
작성자 박효진 등록일 19.04.09 조회수 47

⊙ 지속 가능한 관광

르완다의 교사 양성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자원봉사 여행

르완다의 교사 양성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자원봉사 여행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이곳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이 앞 다투어 네팔을 찾는다.

네팔을 여행 중인 한 사람이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 위해서는 세 그루의 나무가 소비된다. 히말라야 트레킹 그룹이 보름 간 사용하는 장작은 지역 주민들이 6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관광 산업은 네팔 국내총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네팔을 먹여 살리는 산업이다. 히말라야 원주민들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그리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 돈으로 하루 4,000원가량을 벌기 위해 규정보다 무거운 짐을 지기 일쑤고, 자칫하면 고산병, 동상,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이들은 오히려 관광객들이 얼마 없었던 그 옛날의 삶이 훨씬 풍요로웠다고 회고한다.

조류를 탐방하는 한 생태 관광 프로그램에서는 새 둥지에서 새끼 새를 꺼내 탐방객이 직접 만져 보게 한다. 갓 부화한 어린 새를 저울에 올려놓고 무게를 재기도 한다. 곤충의 겨우살이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 관광 프로그램에서는 춥고 눈 쌓인 겨울에 돌이나 썩은 나무를 들어내기도 한다. 이 모두 생태 관광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이다.

최근에는 여행자에게도 환경과 현지인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이 강조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이란 여행지의 미래를 해치지 않으면서 여행자와 현지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개념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나타나고 있다. 자원봉사 여행도 그중 하나이다. 멸종 위기의 동물을 구하는 활동을 하는 생태 자원봉사 여행, 유엔 해비타트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는 여행,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알리며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여행 등 그 모습은 다양하다.

유엔의 해비타트 집 짓기에 참가한 자원봉사 여행자들

유엔의 해비타트 집 짓기에 참가한 자원봉사 여행자들

[네이버 지식백과]공정 여행이 지구를 살린다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2011. 8. 29., 전국지리교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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