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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숙제2
작성자 김태양 등록일 15.04.12 조회수 4857

청주시 동북쪽, 청원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상당산(492m) 위를 두른 산성이다. 충청북도 일대에는 곳곳에 산성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상당산성은 보은의 삼년산성과 함께 충청북도의 대표 산성으로 꼽힌다.

상당산이라는 이름은 삼국시대에 청주가 백제의 상당현이었던 데서 유래했다. 그 시절부터 여기에 토성을 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 조선시대까지 상당산성은 누대에 걸쳐 수축·개축되면서 청주의 보루 구실을 해왔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청주는 신문왕 5년(685)에 서원소경이 되었고 경덕왕 16년(757)에 서원경으로 승격되었다. 이와 더불어 상당산성의 구실도 더욱 커졌을 터인데, 산성 남문 밖에서 ‘사량부’라는 신라 6부의 하나가 적힌 기와가 발견됨으로써 통일신라 때 이곳에 관리와 군사가 주둔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1)

조선시대에 들어서서 상당산성은 여러 차례 개축되었다. 임진왜란중에 원균이 충청병사로 있을 때 수축한 적이 있고(1592) 숙종 42년(1716)부터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영조 4년(1728)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반군이 이곳을 점령했다가 관군에게 궤멸된 후 상당산성 경영은 더욱 본격화되었다. 영조 7년(1731)에 남문의 문루를 세우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했고, 이후 100여 년에 걸쳐 수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치는 가운데 옛 상당성의 성벽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완벽한 산성의 격식이 갖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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