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나는 전교생이 다 같이 가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이름만 들어도 과학의 냄새가 물씬~! 하고 풍기는 것 같았다. 괜히 이름만 과학공원이 아니었다. 화학의 어머니 '마리 퀴리' 질량의 법칙으로 가짜 금관을 알아낸 '아르키메데스'등등이 있었다. 맨 처음은 '별자리관'을 둘러보았다.
천장에는 LED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진짜 별 같았다. 별자리관을 나와 '전기관'으로 가 보았다. 가 보니 황색 구리판에 손 모양이 있었고 그 위에 '손을 올려 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문구에 적힌 말대로 손을 올리고 꽉 눌렀다. 그러자 구리판 위에 있던 까만 판에 무슨 막대그래프 같이 쪼목쪼목 나뉘고 굵은 선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로 갈수록 점점 진한 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기계 안에서 젊은 여자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저한테 에너지를 주셨군요." 라고 기계가 말했다. 나는 화들짝 놀라 손을 떼 버렸다. 그랫더니 굵은 선이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슬슬슬 내려갔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지나가는 안내원 언니한테 여쭤봤더니 그건 사람 체온으로 에너지가 올라가는 기계란다. 너무 이상했지만 에너지를 한번 더 주고 갔다. 그리고 멋진 로봇댄스를 보았다. 소녀시대 노래가 나왔다. 보고 나서 돔영상관으로 갔다. 씨드 라이트라는 영화를 보고 잠시 놀았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왔다. 다시는 잊지 못할 재미있는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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