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신도 버린 사람들
작성자 이혜영 등록일 11.04.15 조회수 99

신도 버린 사람들 - 글쓴이: 나렌드라 자다브

 

 인간이라는 사실이 불행한 사람들, 개ㆍ돼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야 했던 사람들, 신이 내린 은총은 오직 ‘구걸할 권리’뿐인 사람들 불가촉천민, 태어난 신분을 절대 바꿀 수 없는 인도의 절대적 신분제도의 족쇄를 풀어버림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나렌드라 자다브의 자전적 이야기.

  3500년 동안 인도를 지배해온 카스트 제도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1억 6천만이 넘는 불가촉천민(달리트)들은 '아웃카스트'로서 오물수거, 도살, 시체처리 등의 일에만 종사할 수 있으며 상위 카스트들과 식수를 함께 쓸 수도 없고, 사원의 출입조차 허용 받지 못한다. 1955년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었지만 유명무실할 뿐이었다. 인도의 국부 간디는, 달리트의 보다 확실한 처우 개선요구에 대한 반발로 단식을 벌이기도 해 그들의 요구를 좌절시킨 바 있다. 차별금지법을 이끌어낸 인도의 초대 법무장관이던 달리트 출신 암베드카르 박사는 1956년 10월 14일에 50만 명의 달리트와 불교로 개종하기도 했는데, 이는 힌두교가 지배하는 인도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에 대한 저항이었다.

 [신도 버린 사람들]은 바로 암베드카르의 달리트 해방운동에 동참해 자식들에게 달리트의 굴레를 물려주지 않으려고 투쟁한 다무와 소누 부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암베드카르 박사를 롤모델로 삼아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한 저자 나렌드라 자다브 일가의 성공스토리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인도의 현실을 극명히 시사한다. 엘리트집단에 속하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해도 여전히 '그 달리트'라고 불리우는 그들의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우리학교 도서실에 책이 있어요.

이전글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다음글 1리터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