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엄지아가씨
작성자 김태린 등록일 14.12.02 조회수 41

아이를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주머니는 요술쟁이 할머니를 찾아가 제발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했어요. 요술쟁이 할머니는 작은 씨앗을 주며 심어보라고 말했어요. 아주머니는 그 씨앗을 심자 금세 쑥쑥 크더니  꽃위에 작은 여자 아이가 오도카니 앉아있었어요.

엄지손가락만하니 엄지라고 불러야겠다고하고는 정성껏 엄지를 보살펴주었어요.

어느날 늙은 두꺼비가 집안으로 들어와 엄지아가씨를 보며 우리 아들과 결혼시켜야겠다며 몰래 진흙탕집으로 데려갔어요.  엄지 아가씨는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주위를 날던 나비가 수련잎에 줄을 매달아 끌어주었어요. 더이상 두꺼비는 오지 못했어요.

홀로 숲에서 지내다가 추운 겨울이 찾아왔어요. 엄지아가씨는 쉴곳을 찾아 헤매다 작은집의 문을 두드렸어요. 그집은 들쥐할머니의 집이었어요. 들쥐할머니는 보리죽을 따끈하게 데워주며 말했어요. "가끔 날 도와주면서 우리집에서 지내도록하렴." 우리집에 귀한 손님인 두더지님이 오실거란다. 엄지아가씨는 두더지가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싫었어요. 들쥐할머니가 시켜 할 수 없이 두더지에게 노래를 불렀어요.두더지는 밤이면 밤마다 찾아오더니 엄지아가씨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아가씨는 싫었지만 들쥐할머니가 화를내며 밖에 나가는것조차 허락해 주지 않았어요. 마침내 결혼식날이 되었어요.  땅속으로 시집가게되면 다시는 햇빛을 보지못하니 마지막으로 한번만 해님에게 인사를 하겠다고하자 이번만큼은 고개를 끄덕여주었어요. 그때 하늘위를 날던 제비가 날아오자 그동안 있었던 얘기를하자 같이 남쪽나라로 가자고했어요. 제비는 쉬지않고 날아가자 남쪽나라에는 꽃위에 작은 사람이 앉아있었어요. 꽃의 임금님이었어요. 엄지아가씨와 임금님은 결혼하게되었고 꽃의 요정들이 날개를 선물하여 이곳저곳을 날아다닐 수 있게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엄지아가씨가 처음에는 불쌍했지만 나중에는 행복하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전글 요술부채
다음글 세종대왕을 읽고 (1학년 1반 강종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