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우리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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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선 | 등록일 | 15.12.28 | 조회수 | 29 |
아빠는 내 두 손이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이높이 나를 들어 올린다. 아빠는 나랑 마당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싹싹 치우지만 둘이 함께 일하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 아빠는 시내에 갈때 나를 꼭 데려 가는데, 나는 아빠가 잘 걸을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우리 아빠는 나한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신다. 나는 세발자전거 탈 나이긴 지났기 때문에. 아빠랑 나는 공원에서 산책 하는 걸 좋아한다. 어두워지면 아빠의 손을 꼭 붙잡고 말이다. 내 마음은 잘 아는 우리 아빠는 내가 슬퍼하면 내 등을 토닥여주신다. 우리아빠는 내 노래를 듣는 걸 좋아하시고, 내가 하는 말은 잘 들엊ㄷㆍ신다. 우리아빠는 내가 언제 혼자 있고 싶어하는지, 아빠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지도 잘 알고계신다. 아빠랑 같이 있기만해도 너무 좋아서 아빠는 나에게 뭘 사줄 필요도 없진. 우리아빠는 나무보다 크지만, 아빠가 나를 올려 볼 때도 있다. 가끔 내가 얼굴을 찡그리면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게 날 웃겨주신다. 눈이오면 신나게 놀기도하고 밤마다 책도 읽어주신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나도 아빠처럼 잘해줄것이다. 우리 아빠는 매일 바쁘셔서 이책의 주인공처럼 해주시지 못하는데 주인공이 부럽다. 나도 아빠랑 매일 즐겁게 놀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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