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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바위
작성자 김희선 등록일 15.12.22 조회수 53
옛날 아주 옛날에 우물에 개구리 형제들이 살고 있었다.
낮이고밤이고 보이는게 우물위의 동그란 하늘뿐이었다.
어느날 까마귀가 날아왔다.
개구리들은 까마귀에게 우물밖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자,
까마귀는 봄, 여름,가을,겨울 날씨가 변하면 나무들이 갈아입는 색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개구리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까마귀는 한심하다는 듯이 너희가 사는 금강산이 제일 아름다운데
그것도 모르냐고 호통을 쳤다.
개구리들은 우물밖으로 나간적이 없어서 까마귀에게 등에 태워 꺼내달라고 애원한다.
까마귀가 한마리만 태워준다고 하자 개구리들 중 맏형시 까마귀등에 올라탔다.
까마귀는 맏형 개구리를 금강산 골짜기에 내려주고 날아가버렸다.
맏형 개구리는 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려고 금강산을 부지런히 돌아다녔지만 너무 넓어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맏형개구리는 한낮이 지나서야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다.
너무 멋진 경치에 반해 맏형 개구리는  동생 개구리들을 까맣게 잊고 그자리에 꼼짝않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뜬채 하루,  이틀,  사흘. . .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
우물속 개구리들은 아직도 형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눈을 부리부리 뜨고 있다고 한다.
개구리들은 어쩌다가 우물속에 살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까마귀가 조금만 더 양보해서 개구리들을 도와줬다며
동생 개구리들도 아름다운 금강산을 보며 더 행복하게 살았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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