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이 캘리포니아 해변에 장난감 배를 띄웠다.

배는 바다 물결에 실려 조심조심 떠내려갔다.

태평양에 도착하자 범고래가 배를 뜅기며 놀았다.

날치가 뛰어들면서 배를 밀었다.

배는 오스트레일리아 북쪽의 작은 산호섬을 향해 나아갔다.

친절한 바다거북이 배를 등에 태워 주었다.

인도양에 도착하자 커다란 파도가 밀려왔다.

하지만 물고기들은 파도 아래에서 느릿느릿 헤험쳤다.

배도 폭풍을 무사히 넘기고 남아프리카를 지났다.

펭귄들이 신기한듯 톰의 배를 배를 바라 보았다.

흰긴수염고래도 배를 발견했다.

배는 대서양까지 갔다.

돌고래들이 배를 가지고 노는 바람에 한참을 나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따뜻한 물결에 실려 나파된 해적선 위를 지나갔다.

배는 사르가소 해를 지나서 대서양을 곧바로 가로질러 갔다.

드디어 배가 육지에 다다랐다.

그 뒤로 배는 어떻게 되었을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