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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까마귀
작성자 조민재 등록일 15.12.04 조회수 23

숲 속에 새들이 자기들의 날개가 더 아름답다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숲의 여신이 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뽑아 모두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새들은 자신만만했지요. 그리고 자기자랑을

했어요. 모두들 자랑하는 가운데 새까만 까마귀만 한숨을 내쉬고 있었어요.

호수에 비친 까만 자기 모습을 보며 다른 새들을 부러워했어요.

그때 새하얀 백조가 날개를 씻으면서 깨끗이 씻지 않으면 왕으로 뽑힐 수

없다고 말했어요. 새들은 모두 호수에 뛰어들어 부지런히 씻었어요.

까마귀도 함께 어울려 열심히 씻었지만 하얗게 되지는 않았어요.

다른 새들은 모두 돌아가고 까마귀만 호수에 남았어요. 그러다가 새들이

떨어뜨리고 간 아름다운 깃털을 전부 주워서 하나하나 몸에 붙였어요.

까마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로 변해서 왕으로 뽑혔어요.

그런데 모였던 새들이 화를 내며 까마귀의 몸에서 자기 깃털을 뽑아 갔어요.

원래의 새까만 모습으로 돌아온 까마귀는 창피를 당했어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을 속이려고 하면 망신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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