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틈에 달팽이가 살고 있었어요.

몸 숨길 곳이 없는 곳이라 햇볕이 내리쬐었어요.

달팽이는 이사를 하기로 했어요.

  이사 가는날, 친구가 이사를 도우러 왔어요.

달팽이는 이사를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쨍쨍 내리 쬐는 햇볕이 태워 죽일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에요.

이틀이 지났어요. 또 이사를 가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였어요.

또 이틀이 지났어요.

보슬비가 내리는 날 이었어요.

비가 와서 이사를 못가겠다고 했어요.

이후로는 아무도 이사를 도우러 오지 않았어요.

  달팽이는 끝내 이사를 가지 못했어요.

멀리 언덕을 바라보며 달팽이는 중얼 거렸어요.

몸이 약해서 이사를 하고 싶어도 못했고,

아니면 저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텐데.

 <달팽이가 이사를 가고 싶었으면서 가지 않은것처럼,

어떤일을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수학문제  어려운것이 나오면 하기 싫어 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시작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