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독후감마당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3-3)보검의 주인을 읽고
작성자 임유정 등록일 09.08.08 조회수 75

대장간에서는

언제나 뚝딱뚝딱

망치잘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대장간 주인 할아버지는 평생을

이 곳에서

일을 해 왔다.

할아버지는 호미와 낫 같은

농기구 외에도 창이나

칼 따위를 만들었다.

왜냐하면

오랑캐들이

자주 쳐들어왔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에게는

신기한 보검이 있었다.

그 보검을 들면

'윙윙' 소리를 내며 울었고,

푸른 빛을 뿜어 내기도 했다.

보검이 울이는

소리만으로도 적들은 맥을

쓸 수 없었다.

그 보검을 지녔던 사람은

전쟁터에서 큰

승리를 거둬

벼슬을 덛기도 했다.

어느 날

젊은 장수 세 명이

할아버지를 찾아와서

섬 나라 오랑캐들이

이 땅을

넘보고고 있다고

그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보검을 달라고 했다.

젊은이 중

하나는

서 장수,

하나는

남 장수,

또 하나는

김 장수였다.

할아버지는

세 젊은이에게

활 세 개를

주고

아무 동물이나 잡아오라고 했다.

얼마 뒤,

김 장수만

빈 손으로 왔다.

할아버지는 또

부싯돌 하나씩을 줬다.

그리고

저 앞산 꼭대기에 봉화대가 있는데

세 개의 봉화대에

불을 지를고 오라고 했다.

이번에도

김 장수의 봉화대에만

불이 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구경꾼들에게

누가 제일 잘 했냐고 물었더니

서 장수나

남 장수였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김 장수가 제일 잘 했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김 장수에게

가짜 화살과

가짜부싯돌을 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보검의 주인은

김 장수가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김 장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김 장수에게

왜 가짜를 줬는지가 궁금하다.

내 생각에는

처음부터

김 장수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이전글 (3-3)황금거위를 읽고편지쓰기
다음글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