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깡충이 참새와 싹싹이 파리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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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유정 | 등록일 | 09.07.27 | 조회수 | 76 |
아주 먼 엣날,어느 여름날에 참새가 파리 한 마리를 잡아먹으려고 쫓아 다녔다. 파리는 참새를 피하다가 참다 못해 뒤를 돌아보면서 "나는 아무 죄도 없는데 날 왜 잡아먹으려고 하니?" 라고 했더니 참새는 파리의 죄를 늘어놓았다. 첫 번째 죄는 아무 데나 어러운 똥을 누고 다니는 것이고, 두 번째 죄는 사람들이 음식을 차려 놓으면 더러운 발로 들어가서 마구 빨아먹는 것이고 세번째 죄는 사람들이 피곤하여 낮잠을 자면 재빨리 날아가 앉아 귀찮게 구는 것이가고하면서 너야말고 잡아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파리가 참새의 죄를 말 했다. 사람들이 피땀을 흘려 농사를 지어 놓으면, 무엇때문에 떼를 지어 곡식을 모조리 까먹어서 너야말로 죽어야 할 동물이라고 말 했다. 이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재판장 까치를 찾아가 누가 더 옳은지물어봤다. 그랬더니 까치는 둘 다 못났다고 했다. 그리고 참새를 보면서 벼이삭을 익기도 전에 쪼아먹고 약한 벌레들을 모조리 잡아먹냐고 하면서 회초리를 들고 참새의 다리를 아프게 때렸다. 참새가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것은 그 때 맞은 다리가 몹시 아팠기 때문이라고 하고 파리는 자기도 맞을까봐 겁이 나서 까치에게 싹싹 빌면서 용서를 빈 짓이 지금까지 습관이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나도 까치처럼 정정당당하게 결정을 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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