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문상 갔다 똥 싼 바보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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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유정 | 등록일 | 09.06.04 | 조회수 | 66 |
어떤 마을에 바보 청년이 있는데 어느 날 이웃 마을에 사람이 죽어 문상을 가야 하는데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대신 바보 아들을 보냈다. 아버지는 옆집에 사는 이 서방이 하는 짓을 잘 보고 따라하라고 했다. 한참 갔을 때개울이 나왔다. 이 서방이 개울을 깡충 하고 뛰다보니 한 쪽 발이 물에 빠졌다. 바보는 이 서방처럼 따라하다가 온 몸이 물에 빠졌다. 또 이 서방이 실수로 강아지 꼬리를 밟았다. 이것을 본 바보는 더 잘 하겠다면서 쫓아가서 못살게 굴고 꼬리를 발로 밟고 왔 다. 이 서방과 바보는 초상집에 들어갔다. 이 서방이 안으로 들어가려다 문기둥에 머리를 부딫혔다. 바보는 문기둥에 꽝 소리가 나도록 부딪혔다. 또 이 서방이 작은 소리로 방귀를 뀌었지만 바보는 뿡, 뿌웅, 뿌우웅 소리가 나게 꿨다. 바보는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린 것이 바보는 장하다고 하는 줄 알고 또 방귀를 꿨는에 그만 뿌지직 소리를 내면서 똥을 싸고 말았다. 나는 바보처럼 바보가 돼더라도 따라하라고 안 좋은 것을 따라하지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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