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에 피아니스트를 읽고,(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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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수빈 | 등록일 | 09.04.22 | 조회수 | 113 |
그로부터 열흘이 지났습니다.희아네 집 전화 벨이 울렸습니다. 제호 아빠였습니다. "희아니?아저씬데." "네.아저씨 안녕하세요."오늘 저녁에 아저씨랑 외출좀 하자.아저씨랑 약속한 거 기억하지?" "네." 오늘이 그 약속 지키는 날이야.옷 예쁘게 입고 기다려.아저씨가 좋은 데 데려갈테니까." 그 날 저녁 다섯 시에 재호 아빠는 멋있는 양복을 차려 입고 재호와 함께차를 몰고 희아네 집 앞으로 왔습 니다.희아가 휠체어를 타고 나오자 빨간 나비 넥타이를 맨 재호가 재빨리 달려가서 휠체어를 밀었습니다. 희아도 예쁘게 원피스를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었습니다.하지만 옛날의 그 맑고 초롱초롱 하던 눈빛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자,어서타자."희아를 번쩍 안아서 뒷자석에 태운 재호 아빠는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넣었습니다.그리고 집에 들어가 페달 장치도 들고 나왔습니다."아저씨 그건 왜요?" "응,일본에서 손볼 데가 없냐고 물어 봐서 아저씨가 좀 보고 알려 주려고.자,이제 출발." "어디로 가시는데요?" "아,비밀이야!아저씨 말만 들어." "아니,여기는.............." "그래,네가 나중에 연주할 곳이지." "전 피아노 안 칠 건데요." "나중 일은 모르는 거야. 자 들어가자." 자애인용 주차장에 차를 댄 아빠는 재호와 함께 희아의 휠체어를 밀고 예술의 전덩 음악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음악당은 다행히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공연울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무슨....공연인데요?" 희아는 막이 오르기를 기다렸습니다. 막이 오르자 무대 한 가운데에 까만 그랜드 피아노가 한 대 놓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희아는 갑자기 가슴이 미어졌습니다.피아노라면 생각도 하고싶지 않은데 이런곳에 데려온 재호 아빠가 너무나도 야속했습니다. 그때 검은머리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진 외국인 한 사람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습니다.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 희아는 구를 막아 버렷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꽁꽁 잠근 자신의 마음 속에 음악이 헤 집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느낌:이 책을 읽고 한가지 일을 끝까지 책임 지면 성공한다는 것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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