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대답해! 를 읽고 (4-5 김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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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규리 | 등록일 | 09.04.15 | 조회수 | 119 |
오늘은 수민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입니다. 그래서 엄마,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 오셨습니다. 아빠는 출근하셔서 못 오셨고요. 가족들은 모두 수민이 얼굴만 쳐다보았습니다. 수민이는 떨려서 계속 손톱만 물어뜯고 있습니다. 이제 선생님께서 여자친구들 이름을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수민이는 집에서 가족들이랑 대답하는 것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릅니다. 할아버지께서 피카츄 가방을 선물하셨고, 할머니께서는 노란색 구두를 선물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빠께서는 수민이 이름으로 된 통장을 주었습니다. 통장에는 10000원이나 저금이 되어있었습니다. 엄마께서는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선물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큰이모는 신발주머니와 실내화를 선물하셨습니다. 수민이는 이제 "네!" 라고 대답하기도 싫었습니다. 선생님이 당장 수민이 이름을 부를 것 같아 심장이 뻥 소리를 내면서 터질 것 처럼 두근거렸습니다. 드디어 선생님께서 수민이 이름을 불렀습니다. 수민이는 이름을 듣는 순간 수민이는 공중에 붕 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자, 선생님께서 다시 한번 "이 수 민" 이라고 불렀습니다. 수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아주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얼굴이 빨개진 수민이의 볼을 살며시 만져주었습니다. 집까지 걸어가면서 식구들은 계속 수민이 이름을 불렀답니다.
나도 입학 할 때 저 느낌이었다. 집에서 연습은 안 했지만,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부를 때, 너무 너무 떨렸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과 너무 떨리는 마음이 왔다 갔다 하였다. 선생님도 누구인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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