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화) 제천덕산초중학교 아이들은 학교 정규 수업을 마친 후 가까운 시내 충주로 이동하기위해 학교정문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엄마 아빠와 혹은 할머니와... 얼굴에 해바리기 웃음을 띄우고 뛰어갑니다. 왜나고요? 오늘 우리 덕산 초중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람 문화체험이 있는 날입니다. 요즘 한참 개봉중인 인기 좋은 겨울왕국2를 보기위해 학교에서는 영화관 하나를 통째로 대여해 주셨습니다. 이른 저녁 5시 상영시간이라 조금 일찍 도착해 학교에서 맛있는 간식으로 음료와 햄버거까지 준비해주셔서 모두의 손에는 극장의 영원한 맛집 팝콘까지...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울듯 싶습니다. 영화시간이 가까워지고 각 자 마음에 드는 좌석을 찾아 우왕좌왕 시끌벅적 잔치집이 따로 없네요. 드디어 불이 꺼지고 초대형 스크린에 겨울왕국2가 뜨자 시끄러웠던 극장안은 여기저기 바스락 바스락 소리만 간간히 들릴뿐 모두 초집중모드입니다. 저도 겨울왕국 전편을 너무 재미있게 본터라 보는 내낸 영화속에 빠져 2시간 가량의 상영시간이 잠깐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엔딩 자막이 올라가고 불이 켜지자 모두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소감을 나누느라 또 한번 왁자지껄 마지막으로 우린 이꿈같은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 모두의 단체컷 찰칵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아이들의 미소가 너무 예쁩니다 우리 학교가 너무 좋아요 다음에 또 보여주세요 초등 2학년 한 아이의 외침에 모두들 함박웃음이 터졌습니다. 오늘의 이자리를 마련해주시고, 마지막 시간까지 수고와 배려를 아끼지 않은 학교와 우리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산초중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의 교육참여의 기회와 체험활동을 통해 작은학교의 가능성을 보여주심에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