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머리감고 간다는 아이에게 오늘은 안감아도되 하면서 창포를 설명하며

창포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는 아이에게 늦었는데 이따가 학교에서 선생님 한테 보라했더니

지금 당장 궁굼하다해서 자연학습 책을 뒤져 그림을 보여주며 설명해 주었더니 청포물 을 청포도물이라한다 ㅋㅋ 아침일찍 오신 부모님들과 청포를 삶으며 옛날 이야기도 하고 선생님 께서 직접 타주신 맛있는 아이스 차도 마시고 교실로 들어와 수리취떡  반죽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아이들과 같이 모듬별 떡을 만드는데 한아이가 이거먹어바도 되요?  어 먹어도되 그러자 아이들이 기다렸는듯이 서로들 맛을본다 양손에 떡반죽을 쥐고 쭈물떡 쭈물떡 서로들 킥킥 웃어대며 나비떡,뱀떡,공룡떡 모양은 가지가지 이지만 서로 먹여주며 만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창포물로 머리를 갈을때 먼저 감은 선배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느데 동생들 머리를 서로 감켜주는 모습이

넘 보기좋았고 2학년 고한벌 선생님께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신기한듯 웃고 떠드데 이런게 정말 행복한 학교가 아닌가 싶다

아이가 행복하고 선생님께서 행복해 하는 학교에 우리 아이가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같이 고생하신 우리부모님들 선생님들  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