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멀고도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교였습니다.

학부모에게 학교 그리고 선생님은 보이지 않는 담에 둘러싸인 듯 어렵기만 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편안한 학교, 친구 같은 선생님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학부모 교육에서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많이 열려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법과 기회들을 쉽고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실제 학부모 교육 이후에 나도 저런 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참여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재능을 필요로 하고 또한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창의적 체험활동 학부모 재능 기부 영역 중 부모님과 24절기 음식 만들기 체험, 부모님과 텃밭 가꾸기, 김장하기 등의 활동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간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는 특색 활동을 먼발치서 지켜만 보던 아쉬움을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여 음식까지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을 가꾸어 가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또 함께 참여하는 것은 학부모에게 정말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1년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한 해입니다.

딱딱하고 지루했던 학부모 교육이 설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부모가 학교 교육활동에 재능을 기부하고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는 기회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