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제1호 절기음식 교육자료 덕산초중등학교
우리나라 상차림의 종류 가. 밥상(반상) 반상과 같은 뜻으로 밥과 반찬을 장만하여 상을 차린다는 뜻이다. 반찬의 수에 따라서 반상의 첩수가 정해지고, 반찬은 주로 쟁첩에 담는다. 반상의 종류는 첩수에 따라 3첩, 5첩, 7첩, 9첩, 12첩 반상이 있다. 반상의 첩수는 밥, 국, 김치, 찌개, 장류를 제외한 나머지 반찬의 가짓수를 말한다. 밥상은 식품의 배합, 간의 정도, 음식의 온도, 색상의 배합 등 여러 면에서 합리성과 조합성을 이룬다. 1) 3첩, 5첩 - 평상시 아침이나 저녁에 차린다. 2) 7첩, 9첩 - 특별히 손님을 대접할 때 차린다. 3) 12첩 - 궁중에서 임금님께 드리는 수라상이다. 구분 기 본 음 식 쟁첩에 담는 반찬
<첩 수에 따른 반찬의 종류>
나. 죽상 가벼운 아침 식사나 환자를 위한 상차림으로 죽(미음)과 간장, 국물김치,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으로 차린다. 다. 면상(장국상) 국수, 만두, 떡국 등을 주식으로 차린 상차림으로, 점심 식사 또는 간단한 손님 접대에 차리는 상차림이다. 생일, 회갑, 혼례 등에는 큰상을 차리고 당사자 앞에는 면과 간단한 찬을 놓은 면상을 차린다. 면은 계절에 따라 국수장국이나 냉면을 차리고 어울리는 반찬도 준비한다. 라. 주안상 술을 대접할 때의 상차림이다. 안주는 마른안주와 진안주로 나눌 수 있는데, 격식을 갖추지 않을 때에는 짜지 않은 음식을 준비하면 된다. 술 종류나 계절에 따라 안주가 달라진다. 마. 다과상 식사 시간이 아닐 때 다과만을 대접하거나 손님 초대 시 후식으로 내는 상차림이다. 계절에 따라 대접하는 음식들이 다르다. 1) 봄 : 타래과, 경단, 송편, 꿀, 진달래 화채, 과일 등 2) 여름 : 정과(당근, 연근, 생강), 증편, 꿀, 얼음 수박, 보리수단, 과일 등 3) 가을 : 율란, 대추초, 꿀, 생률, 배화채 등 4) 겨울 : 약과, 곶감쌈, 잣강정, 밤초, 식혜, 수정과, 과일 등 바. 교자상 명절, 가정의 큰 잔치 또는 회식 등 많은 사람이 식사할 때 차리는 상으로, 주된 음식들은 상의 중심에 놓고 국물 있는 음식은 1인분씩 마련한다. 주식은 손님의 기호와 예절에 따라 밥․국수․떡국․만두국 중에서 내는데, 밥을 내는 경우에는 맑은장국을 함께 낸다. 부식으로는 신선로 또는 전골․찜․전․편육․회․숙채․생채․마른반찬 등이 놓이며, 김치는 배추김치나 오이소박이, 나박김치, 장김치 중에서 두 가지 정도 마련한다. 후식으로 숙과, 생과, 화채 등을 곁들인다. 사. 큰상 혼례, 회갑, 희년(만 70세), 회혼(결혼 60주년) 등을 맞이하는 주인공을 위해 차리는 상이다. 음식을 높이 괴어 고배상 또는 바라보는 상이라 하여 망상이라고도 한다. 수연상은 큰상과 부모님 앞에 입매상을 차리고 자손들이 헌주하고 국수장국을 중심 으로 큰상에 괴었던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거나 손님이 돌아갈 때 나누어 준다. 주식은 국수장국으로 하고 교자상차림으로 하여 주인공 앞에 차려 놓고 편, 숙과, 생과, 유밀과 등을 높이 괴어 상 앞쪽에 색을 맞추어 놓는다. 아. 돌상 아기가 태어난 지 만 1년이 되는 첫 돌에 건강하게 자란 것을 축하하는 상차림으로, 아기에게 돌잡이를 시키면서 아기의 장수, 자손의 번영, 다재다복을 기원한다. 돌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을 차린다. 1) 흰밥 : 오복을 갖추기를 기원하는 의미 2) 떡류 : 백설기(아기의 발전), 수수경단(잡귀를 물리침), 색송편(속이 넓거나 꽉차기를 기원), 인절미, 계피떡 등 3) 생실과 : 제철 과일 사용 4) 대추 : 자손의 번영을 의미 5) 쌀 : 식복을 의미 6) 국수, 무명 타래실 : 장수를 의미 7) 책, 붓, 먹, 벼루 : 재주를 의미 8) 활, 화살(남자 아이) : 용맹을 의미 9) 실, 바늘(여자 아이) : 바느질을 잘함 10) 돈 : 부를 의미 자. 제사상 제사는 고인의 망일 전날 밤에 고인을 추모 하는 뜻에서 지낸다. 제사상 차림은 가정의 전통과 범절에 따라 다르다. 제관(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을 서쪽으로 한다. 제수는 각 가정마다 관행이 다른데 통례적으로 메, 탕, 적, 간납(전류), 나물, 포, 편, 식혜 밥, 숙실과, 약과, 건과 및 생과, 청주, 김치 간장 등을 차린다. 보통의 상차림과 밥과 국의 위치를 정반대로 놓는다. 즉 오른쪽에 밥을, 왼쪽에 국을 놓는다. 수저는 상에 내려놓지 않고 그릇 위에 놓는다. 제사상의 원칙은 좌포우혜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 어동육서(동쪽에 생선, 서쪽에 육류), 두동미서(동쪽에 생선 머리, 서쪽에 꼬리), 조율시이(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올리는 것), 홍동백서(동쪽에 붉은 과일, 서쪽에 흰색 과일) 등이나 각 가정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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