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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도교육감, 28일 단양 케이블카 현장 ‘방문’
작성자 단양고 등록일 22.10.28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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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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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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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10.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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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가운데)이 단양고등학교를 방문해 최승배 대책위원장(왼쪽)과 김은혜 학부모회장(오른쪽), 이정도 교장(왼쪽 두 번째)과 기존 케이블카 운행코스 예정 방향을 손으로 가르키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제공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8일 단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옆으로 지나갈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지역 경제개발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윤 교육감은 케이블카 운행 계획으로 단양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단양을 방문해 군과 민간개발사가 추진하려는 케이블카 조성 예정지를 둘러봤다.

이어 단양고를 찾아 최승배 케이블카 설치반대대책위원장과 김은혜 학부모회장, 이정도 학교장을 만나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학교와 학부모 측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학교와 학부모 측은 윤 교육감에게 “군에서 추진하는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이 침해되지 않는 다른 쪽으로 노선을 변경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하면서 무지막지하게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도교육청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윤 교육감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과 한 목소리로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학부모회와 반대대책위는 지난 9월 도교육청을 방문해 윤건영 교육감에게 심각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 지난 9월 ‘단양 양방산 케이블카 개발사업’ 주민공청회가 열린 단양문화예술회관 정문 앞에서 단양고 학생들이 케이블카 사업 반대 현수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 옆으로 케이블카가 온종일 오가면 학습권과 교육환경권 등을 침해받는다며 군과 주민들에게 설치반대를 호소했다. 사진=목성균기자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부터 민간자본으로 소노문단양에서 양방산까지 1.6㎞를 오가는 케이블카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시행사 측은 사업비 552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운행을 목표로 10인승 캐빈 44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관계기관 등과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카 계획 운행 노선이 단양고 옆을 지나면서 ‘학습권을 침해 받는다’며 학생들과 학부모,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케이블카는 학교 경계로부터 151m, 100여 명이 머물고 있는 기숙사로부터 161m 떨어진 지점을 운행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활권까지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한 학부모는 이 사업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까지 침해한다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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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고학부모회와 단양군학부모연합회 등이 최근 상진초등학교에서 케이블카 운행코스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뒤 참여자들이 이 학교 정문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양고학부모회제공

이어 반대대책위와 단양고, 단양학부모연합회는 지난 17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케이블카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김은혜 단양고학부모회장은 “1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학부모연합회는 서명부가 완료되면 단양군과 충북도교육청, 충북도, 교육부, 국회,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단양=목성균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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