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고등학교 위를 지나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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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단양고 | 등록일 | 22.08.29 | 조회수 | 27 |
허지희 기자 2022-08-29 20:40 관광 도시 단양에 야간 관광을 위해 도심을 관통하는 민자 케이블카 사업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 노선이 학교 옆에 있어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가까운지 현장 취재했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고등학교 옆 잔도 상공. 단양의 대형 리조트 업체가 컨소시엄을 꾸려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1.6km의 케이블카 노선입니다. 552억 원을 들여 리조트에서 출발한 케이블카가 단양 양방산까지 오가는 코스로 현재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추진 중입니다. 케이블카 주탑 예정지에서 160미터가량 떨어진 건물. 고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입니다. 드론을 띄어 노선도를 따라가 봤더니 상공에서 기숙사 창문이 보입니다. ◀INT▶ 최승배/단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기숙사의 생활권이 침해된다 여학생들도 있고, 안에도 들여다보이고 케이블카가 선이 같이 가니까. 그러니까 (업체가) 하는 이야기가 그럼 (창문에) 선팅해주던지 커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을 하는 교실 건물의 창문에서도 하늘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SYN▶ 학교관계자 건물 끝 선 위로 싹 지나가는 거예요.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은 지역 유일 인문계고등학교가 학습권을 방해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운행도 예상되는 만큼 기숙사 학생들의 빛공해 피해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이정도/단양고등학교 교장 이런 것을 말미암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좀 더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감으로써 단양의 젊은 아이들이 없어지는... 하지만 교육환경 보호법상 절대금지, 상대금지구역 규제 대상도 아닌 상황. 여기에 단양군도 시내 야간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단양에 케이블카 사업은 한때 소백산에도 추진했을 정도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INT▶ 류한우 전 단양군수/지난해 11월 아름다운 밤 풍경을 양반산에서 즐길 수 있고, 또 (구경)시장과 가까운 시내에 설치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아마 다른 지역 케이블카와 다른 상당한 특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근 군수로 바뀐 이후에도 사업 추진이 계속되자 학교와 학부모들은 초중학교 학부모들과 반대대책위까지 꾸려 노선 변경 또는 학교 이전을 주장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속된 반발에 업체 측은 다음 달 1일 주민 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라, 강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출처: MBC충북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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